신한은행, 유언대용신탁 잔고 1.5조 돌파…신한금융 자산관리 사업 확대
신한은행, 유언대용신탁 잔고 1.5조 돌파…신한금융 자산관리 사업 확대
  • 김민지
  • 승인 2026.09.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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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액 1조원 넘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가입 절차 간소화 성과

신한 Premier 중심 은행·증권 협업 강화…상속·증여 서비스 확대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신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잔고 1조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은 은행·증권의 전문성을 결합해 상속·증여 및 자산승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고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판매액도 1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상속·증여 및 자산승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누적 잔고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판매액은 1조원을 넘어 지난해 연간 판매액인 3089억원의 3배를 웃돌았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생전에 금융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재산을 맡긴 뒤 사망 시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이 이전되도록 설계하는 상품이다. 생전 자산관리와 사후 재산 분배를 하나의 계약으로 준비할 수 있다.

 

가입 문턱 낮추고 상품 다양화…판매액 증가

신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이용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가입금액 제한을 없애고 계약 절차를 간소화했다. 정기예금 고객이 신탁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도 개선했다.

고객의 건강 상태와 자산관리 목적에 맞춘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치매 등으로 재산관리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하는 '치매안심신탁'이 대표적이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생전에 재산의 관리·운용 방식을 정하고, 사후에는 계약에서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신한은행은 고객별 가족관계와 재산 규모, 상속 계획 등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잔고 1조5000억원 돌파를 계기로 고객 대상 서비스도 확대한다.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한 SOL메이트 유언대용신탁'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600명과 기존 일반계약 고객 전원에게 디지털 스토리 기록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업 스웬의 '얼라이브(alive)' 서비스로, 사진과 음성 편지, 영상 등을 활용해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기록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다.

 

신한금융, 은행·증권 연계 자산승계 서비스 강화

신한금융그룹은 통합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Premier'를 중심으로 은행과 증권의 전문성을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와 세무, 부동산, 상속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의 자산관리와 승계 계획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한투자증권도 상속·증여 특화 신탁상품인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무법인 디엘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언대용신탁 및 증여신탁 관련 세무지원과 사업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신탁 서비스와 증권의 투자·자산관리 기능을 연계해 고객별 자산승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탁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주기와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신탁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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