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식모으기’ 2년… 절세계좌 활용 투자 70% 차지
삼성증권 ‘주식모으기’ 2년… 절세계좌 활용 투자 70% 차지
  • 정소연
  • 승인 2026.09.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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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연금계좌 중심으로 장기투자 수요 확대… 복수 종목 운용 고객도 67%
이미지/ 삼성증권 제공
이미지/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의 정기 투자 서비스 ‘주식모으기’가 출시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절세계좌를 활용한 장기·분산투자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22일 공개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주식모으기 이용 계좌의 약 70%가 중개형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절세계좌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금액에서도 절세계좌가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주식모으기는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과 금액, 매수 주기를 설정하면 국내외 주식과 ETF 등을 정기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합계좌와 중개형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 법인계좌, 금현물계좌 등 다양한 계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이어가는 고객도 많았다. 가입 후 6개월이 지난 고객 중 91%가 현재까지 주식모으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경험 고객의 67%는 2건 이상의 모으기를 동시에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종목에서는 국내외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배당형 자산과 원자재 상품에 대한 장기 투자 수요도 확인됐다.

계좌별로는 종합계좌에서 미국 현지 상장 ETF와 개별 종목의 비중이 높았으며, 중개형 ISA와 연금계좌에서는 지수형 상품과 배당·금 관련 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은 서비스 출시 이후 투자자가 다양한 상품을 쉽게 탐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왔다. ‘배당모으기’와 인기 종목 랭킹, ‘시선고정종목’ 등의 탐색 기능을 추가하고 수익률 확인과 예수금 충전 등 관리 편의성도 개선했다.

앞으로는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설정할 수 있는 일괄 모으기 기능과 알림 체계를 고도화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자산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기투자 서비스가 절세계좌와 결합하면서 증권사의 자산관리 플랫폼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ISA와 연금계좌에서 높은 이용 비중이 나타난 만큼 세제 혜택을 활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자산을 분산하려는 투자 수요가 관련 서비스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자성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담당은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춰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절세계좌와 자녀계좌, 법인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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