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인터뷰: 아치스 히로키 카토 CEO,·블룸버그와 일본 시장의 숨은 가치 발굴
독점 인터뷰: 아치스 히로키 카토 CEO,·블룸버그와 일본 시장의 숨은 가치 발굴
  • 정연수 특파원
  • 승인 2025.10.23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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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 — 최근 워런 버핏의 과감한 일본 주식 투자 이후, 전 세계 투자자들이 다시 일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현지 감각 없이 일본의 저평가 종목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Korea IT Times는 아치스(Arches)의 히로키 카토 CEO를 만났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협업, 그리고 ‘전문가 대화 기록 라이브러리(ETL)’가 일본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아치스(Arches)의 히로키 카토 CEO.

 

Q. 일본 주식시장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일본 시장에는 늘 잠재적인 가치가 숨어 있다. 문제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다. 기업지배구조 변화나 산업 재편, 내부자의 심리 같은 요인들이 보고서에 드러나기 전에 이미 시장의 방향을 바꾼다. 우리는 그 간극을 메우고 싶었다.

Q. 블룸버그와의 협업은 어떤 의미인가?
블룸버그 터미널을 통해 ETL을 전 세계 투자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ETL은 일본의 경영진, 산업 전문가, 시장 관계자와의 심층 대화를 구조화된 검색 가능한 형태로 바꾼다.
그 안에는 기업 전략, 산업 리스크, 신흥 기회 같은 날것의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 전통적인 데이터로는 포착되지 않는 맥락이다.

예를 들어 2025년 9월 야교(Yageo)가 시바우라 일렉트로닉스를 7억4천만 달러에 인수했을 때, 표면적인 뉴스 뒤에는 일본 하이테크 생태계 전체에 미치는 전략적 의미가 숨어 있었다. ETL은 그 깊은 논리를 보여주었다. 이런 수준의 통찰이 있어야 시장이 반응하기 전에 저평가 종목을 읽어낼 수 있다.

Q. 일본 인사이트를 지역별로 확장하는 방식은?
2025년 우리는 서울, 홍콩, 보고타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제 싱가포르나 상파울루의 투자자도 일본 전문가의 대화 내용을 거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핵심은 ‘속도와 맥락’이다. 시장이 움직일 때, 투자자가 바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Q. 급성장 중인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ENS) 시장에서 아치스의 위치는?
ENS 시장은 약 37억7천만 달러 규모로, 이미 글로벌 자본시장의 필수 인프라가 됐다.
아치스는 16만 명 이상의 검증된 전문가와 6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전문성을 ‘투자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흐름의 중심에 있다.
블룸버그 통합은 그중 하나의 단계일 뿐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장에서 투자자가 정확하고 통찰력 있게 움직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데이터를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적절한 순간에 올바른 인사이트’를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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