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많아도 모두 지원”… 도로공사,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 장학금 확대
“자녀 많아도 모두 지원”… 도로공사,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 장학금 확대
  • 정준호
  • 승인 2026.09.1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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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자녀 제한 없애… 다자녀 가정 인원 제한 없이 신청 가능
이미지/ 도로공사 제공
이미지/ 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대한 교육 지원이 확대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기존 장학금의 자녀 수 제한을 없애면서 다자녀 사고 피해 가정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자녀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26년 고속도로 장학생’을 모집한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 확대다. 그동안 장학금은 1가구당 최대 2자녀까지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해당 제한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원 자격을 갖춘 다자녀 가정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사고 이후 교육비 부담까지 떠안게 된 피해 가정의 지원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학금 대상은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건설·유지관리 업무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의 자녀다. 사고로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본인과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선발 규모는 300명 안팎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학령과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1인당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신청 희망자는 고속도로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필요한 서류를 확인한 뒤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 심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장학생을 선정하고 장학금은 12월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장학금 지원을 단순한 교육비 보조를 넘어 사고 피해 가정의 생활 안정과 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장학재단은 1996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8236명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 누적 지원 규모는 약 150억원에 이른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장학재단 장학사업은 한국도로공사의 본업과 연계돼 사고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장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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