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프리즈 서울서 ‘침대 밖 브랜딩’ 확장…성수동을 몰입형 예술 공간으로
시몬스, 프리즈 서울서 ‘침대 밖 브랜딩’ 확장…성수동을 몰입형 예술 공간으로
  • 김민지
  • 승인 2026.09.0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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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현대무용·음악·미식 결합한 ‘The breath before inspiration’ 선봬
뷰티레스트 블랙을 ‘영감의 출발점’으로 재해석…일반 관람 사전예약 1분 만에 마감
시몬스가 3일 서울 성동구 ‘시몬스 갤러리 성수’에서 선보인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The breath before inspiration’. 미디어 아트와 현대무용, 음악, 공간 연출 등을 결합해 시몬스 최상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이 지향하는 숙면과 영감의 가치를 공감각적으로 표현했다. / 사진=시몬스

침대 브랜드가 제품 전시 대신 예술적 경험을 앞세워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으로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시몬스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6’ 기간에 맞춰 성수동에서 몰입형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존 침대업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문화예술 브랜딩에 나섰다.

시몬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시몬스 갤러리 성수’에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The breath before inspiration’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몬스의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직접적으로 전시하거나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대신, 숙면 이후 얻게 되는 감각과 영감을 예술적 경험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매트리스 대신 ‘숙면 이후의 영감’을 전시

공간에는 미디어 아트와 현대무용, 음악, 사운드, 다이닝 등 서로 다른 장르가 결합됐다. 관람객이 정해진 자리에서 공연을 바라보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공간을 이동하면서 여러 예술 요소를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시몬스는 이를 통해 뷰티레스트 블랙을 단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가 아닌 ‘숙면한 다음 날 새로운 영감이 태어나는 창조의 캔버스’라는 개념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글로벌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이 서울에 모이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행사를 배치하면서 침대 브랜드와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접점을 강화했다. 국내 침대업체가 프리즈 서울 기간에 이 같은 형태의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람객의 관심도 높았다. 3일간 한정 운영되는 이번 행사의 일반 관람객 대상 포털사이트 사전예약은 오픈 1분 만에 마감됐다.

 

‘침대 없는 광고’에서 몰입형 예술까지…브랜드 경험 확대

시몬스는 최근 제품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각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침대를 등장시키지 않은 ‘침대 없는 침대 광고’를 비롯해 제품 판매보다 콘텐츠와 공간 경험에 초점을 맞춘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였다. 이번 프리즈 서울 연계 행사 역시 이러한 브랜드 전략을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 기준이 소재와 기능을 넘어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과 문화적 이미지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시몬스는 숙면이라는 제품의 본질적 가치를 예술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민수 시몬스 대표는 “‘뷰티레스트 블랙’이 선물하는 숙면은 일상에 영감을 채우고, 그 영감으로 시작된 하루는 하나의 예술로 승화한다”며 “시몬스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한가운데서 이와 같은 여정을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채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고객과 깊이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민주 프리즈 아시아 VIP&사업개발 총괄 이사는 “시몬스의 이번 시도는 그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작품 수준 자체도 높다”며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도전은 문화예술 저변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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