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삼성 협력 확대…차세대 갤럭시 AI 생태계에 스냅드래곤 전면 탑재
퀄컴·삼성 협력 확대…차세대 갤럭시 AI 생태계에 스냅드래곤 전면 탑재
  • 연철웅
  • 승인 2026.07.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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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스마트워치·AI 스마트글래스까지 플랫폼 확대

온디바이스 AI·전력 효율·XR 기술 결합해 차세대 사용자 경험 구현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최신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온디바이스 AI, 고성능 CPU·GPU, 차세대 NPU를 기반으로 향상된 갤럭시 AI 경험과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 사진=퀄컴 제공

퀄컴과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제품군 전반에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확대 적용하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까지 AI 플랫폼을 확대하면서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에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 Elite Gen 5 for Galaxy)'와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Snapdragon Wear Elite)', '스냅드래곤 AR1 1세대(Snapdragon AR1 Gen 1)'가 삼성의 신규 갤럭시 디바이스에 탑재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플랫폼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9,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삼성과 구글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 적용된다.

이번 협력은 개별 기기의 성능 향상을 넘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스마트 글래스를 하나의 AI 환경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퀄컴은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컨텍스트 인지형(Context-aware)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과 구글, 퀄컴이 협력해 선보이는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스마트글래스. 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와 안드로이드 XR 기술을 결합해 보다 자연스럽고 상황을 이해하는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사진=퀄컴 제공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갤럭시 전용으로 최적화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된다. 퀄컴의 최신 오라이온(Oryon) C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플랫폼은 고성능 연산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강화했으며, 생성형 AI 기능과 실시간 이미지 처리, 고사양 모바일 게임, AI 기반 연결성 등을 지원한다.

AI 연산을 담당하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도 대폭 강화돼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빠르고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인터넷 연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보다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삼성 스마트워치 최초로 적용된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는 센서 융합 기술과 향상된 연결성을 기반으로 건강 모니터링과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사용자의 활동과 생체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등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동해 보다 자연스러운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이 탑재된 삼성 갤럭시 워치9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은 향상된 연결성, 고성능,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효율, AI 기반 첨단 건강 센싱 기능을 지원해 보다 개인화된 퍼스널 AI 경험을 제공한다. / 사진=퀄컴 제공

확장현실(XR) 분야 협력도 본격화된다. 퀄컴과 삼성, 구글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협력을 기존 헤드셋에서 AI 스마트글래스로 확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는 스냅드래곤 AR1 1세대가 탑재된다.

이번 삼성 언팩에서는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올가을 출시 예정인 스마트글래스 신제품 디자인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들은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성 AI와 카메라,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 등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주변 환경과 상황을 이해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AI가 개인 디바이스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퀄컴과 삼성은 30년 넘게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워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전반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상황을 이해하는 온디바이스 AI 경험을 구현하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갤럭시 라인업은 퀄컴과 긴밀한 공동 엔지니어링의 결과"라며 "각 제품군에 최적화된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통해 갤럭시 AI를 구현하는 핵심 성능과 전력 효율을 확보했으며, 스마트폰과 워치, 스마트글래스 전반에서 일관된 프리미엄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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