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비비고 김밥 매출 59% 성장…메인스트림 유통망 확대
CJ제일제당, 美 비비고 김밥 매출 59% 성장…메인스트림 유통망 확대
  • 김민지
  • 승인 2026.10.0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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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판매처 10개 유통채널·4734개 점포로 확대…전년 대비 점포 수 145% 증가
‘오리지널 한국 김밥’ 앞세워 현지 마케팅 강화…제품 라인업도 넓힌다
K-푸드 크리에이터 대니 킴이 미국 현지 소비자에게 비비고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OG Recognizes OG’ 캠페인을 통해 한국 김밥의 맛과 정체성을 알리며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김밥’의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간편식 특성과 한국 김밥의 정체성을 결합해 만두에 이어 김밥을 현지 일상식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비비고 김밥의 올해 1~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판매 기반도 크게 넓어졌다. 비비고 김밥은 2024년 12월 미국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Kroger) 입점을 시작으로 앨버트슨스(Albertsons), 푸드라이언(Food Lion), 컵(Cub), 마이어(Meijer)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현재 비비고 김밥이 입점한 미국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은 총 10곳이다. 판매 점포 수도 지난해 1924개에서 4734개로 145% 증가했다.

 

만두 이어 김밥으로 K-푸드 일상화 추진

CJ제일제당은 미국의 식문화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김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나 부리토처럼 별도의 식기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미국 시장에서 김밥의 편의성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비고 김밥은 12g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도 겨냥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불고기’와 ‘매운 불고기’ 등 2종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과거 미국 시장에서 만두의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넓혀온 경험을 김밥에도 적용해 현지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한국 김밥’ 정체성 알린다

유통망 확대와 함께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중심으로 ‘OG Recognizes OG’를 주제로 한 비비고 김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OG’는 ‘Original’과 ‘Original Gimbap’을 함께 의미하는 표현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한국에서 시작된 김밥 본연의 맛과 정체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 900만명의 틱톡·유튜브 팔로워를 보유한 K-푸드 크리에이터 대니 킴(Danny Kim)과도 협업했다. 비비고 김밥을 간편하게 즐기는 방법과 다양한 활용 장면을 콘텐츠로 제작해 디지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니 킴은 “어린 시절부터 김밥을 즐겨온 사람으로서 비비고와 함께 김밥의 맛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며 “직접 김밥을 만들 시간이 없을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유통망·제품군 동시 확대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미국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현지 크리에이터 협업과 디지털 콘텐츠 등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힌다. 현재 판매 중인 불고기와 매운 불고기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식재료와 메뉴에서 착안한 새로운 맛을 추가해 현지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간편하게 즐기는 식문화가 발달해 있어 김밥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메인스트림 유통망과 현지 소비자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비비고 김밥을 미국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대표 K-푸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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