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외국인 근로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에 나섰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모국어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을 결합해 실제 사고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6일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5개국 근로자를 국적별로 나눠 교육했으며, 다른 공사현장에서는 화상 방식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는 각국 출신의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과 응급처치 방법을 근로자의 모국어로 설명해 언어 차이로 인한 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였다.
현장에서는 직접 몸으로 익히는 실습도 진행됐다. 응급처치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기도가 막혔을 때 사용하는 하임리히법부터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과 초기 대응 절차까지 단계별로 훈련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도 실습에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마네킹을 활용해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하고 가슴압박과 AED 사용 과정을 반복했다. 가슴압박의 속도와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처치 상태를 확인하고 강사의 피드백을 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교육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중앙응급처치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운영해왔다.
현장 내 안전관리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다. 국적별로 ‘안전보건 리더’를 선정해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와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안전보건 리더에게는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역할 수행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