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무기로 전환 가속… 구조적 도약”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무기로 전환 가속… 구조적 도약”
  • 정소연
  • 승인 2026.01.1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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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명 그룹 경영진 한자리에... 구조적인 Level-Up 위한 '전환과 확장' 논의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지난 9일 진행된 ‘2026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지난 9일 진행된 ‘2026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약 260명의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그룹의 구조적 레벨업(Level-Up)을 위한 전환과 확장’을 주제로, KB금융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실행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B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온 ‘빌드업(Build-Up)’ 단계와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 ‘밸류업(Value-Up)’ 단계를 거쳐, 앞으로는 고객과 사회, 주주 모두를 위한 한 단계 도약한 금융그룹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행사는 ‘2026년 그룹 경영전략 방향 및 경영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전략담당(CSO) 조영서 부사장과 재무담당(CFO) 나상록 전무는 사업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장과 고객 확대를 위한 핵심 과제와 실행 방안을 설명했다. 이들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을 축으로 한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X(AI Transformation)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그룹의 미래 전략 전반에 내재화돼야 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고객과 사회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도 공유됐다.

이후 진행된 WM(자산관리)과 SME(기업금융) 세션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WM 세션에서는 자산 이동 가속화와 부의 집중 심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 역량을 결집한 ‘원(ONE) KB WM 전략’을 통해 국민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방향이 제시됐다. SME 세션에서는 대출 중심 거래를 넘어 자금 관리, 투자, 리스크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금융 지원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양종희 회장은 CEO 특강을 통해 “AI를 전략적 무기로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으로의 확장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며,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 전망을 진단했으며, 과학 인플루언서와 작가, 번역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AI 시대의 기술 변화와 소통의 가치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한편 KB금융은 행사 전반에 상생 가치를 반영했다. 소상공인 식당 지원 프로그램인 ‘KB마음가게’ 참여 업체의 음식을 활용하고, 행사에 필요한 일부 물품을 KB금융 고객 기업의 제품으로 사용하며 소상공인 및 협력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현장에서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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