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이 창업기업 지원 성과를 인정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이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스타트업 육성 캠페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 동안 주목받은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디노랩은 신설된 스타트업 육성 부문의 첫 수상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금융그룹의 사업 기반과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235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이들 기업에 연계한 누적 투자 규모는 5,080억원에 달한다.
단순한 창업 공간 제공에서 벗어나 실제 금융사업과 연결하는 데도 지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은행과 카드, 캐피탈 등 그룹 계열사와 스타트업 간 협업을 추진하고 투자 기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사업 확대를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기술 실증 기능도 강화했다. 이달 3일 문을 연 ‘테크센터’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금융 현장에 적용해 검증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그룹사 협업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도 디노랩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남, 충북, 부산, 전북 등 전국 6개 거점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새로 선발한 기업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의 비중은 78%를 넘어 수도권에 편중된 창업 지원 기회를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금융사의 협업이 실제 서비스 출시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디노랩 부산센터가 발굴한 부동산 세금 솔루션 기업 ‘뉴아이’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WON뱅킹에 서비스를 선보였다. 협업 이후 뉴아이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00%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디노랩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기술과 금융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연결하는 협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실증과 투자,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창업기업과의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