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라면조리기로 끓여 먹던 ‘한강라면’을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한강라면 특유의 맛과 식감을 봉지면에 담은 신제품 ‘한강라면’을 출시했다. 한강라면은 단순히 라면을 먹는 것을 넘어 야외에서 직접 끓여 먹는 과정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식문화다.
특히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즉석 라면조리기를 이용해 끓여 먹는 모습이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으면서 ‘K-라면’ 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이 같은 소비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에는 쫄깃한 면발과 함께 전용 계란블럭, 청양고추를 넣어 즉석에서 끓인 한강라면의 풍미를 재현했다.
면발 역시 일반 봉지라면과 차별화했다. 야외 라면조리기에서 조리되는 환경을 고려해 면의 복원력과 퍼짐성을 보완하고, 조리 시간이 지나도 식감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즉석 조리 특유의 쫄깃한 면발을 집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국인 소비자와의 접점도 고려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한강라면’을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함께 표기해 제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는 앞서 한강을 무대로 한 체험형 마케팅도 진행했다. 지난 6월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한강 쉬엄쉬엄 3종 축제’에 참여해 ‘나만의 한강라면 만들기’, ‘한강라면 MBTI’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한강라면과 K-라면 문화를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