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근 시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청약 흥행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8가구 모집에 111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9.71대 1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A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2가구 모집에 481명이 접수하면서 2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는 25.39대 1, 84㎡B는 15.67대 1로 각각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앞서 24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도 719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일부 유형에서는 최고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공급에 앞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분양가가 청약 수요를 끌어모은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3층 기준 10억8000만원이며, 전용 84㎡는 12억8000만~13억7000만원 수준이다.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의 가격 수준을 고려할 때 실수요자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공급으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 새 아파트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은동 일대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신규 공급이라는 점도 관심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청약 수요가 소형 평형인 59㎡A에 집중된 것도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서울 주거지를 확보하려는 실수요층의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5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17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이며, 전용면적별로 59㎡A 3가구, 84㎡A 53가구, 84㎡B 6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대단지와 비교하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 도심 생활권을 기반으로 한 주거 접근성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또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84㎡ 중심으로 구성해 실수요층의 선택 폭을 확보했다.
쌍용건설은 청약 흥행을 계기로 계약에서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데다 차별화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점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9월 2일 발표된다. 이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서울 주택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제한된 공급 물량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주택형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까지 나타난 만큼 향후 서울 내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입지와 가격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