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 팩토리 성수서 ‘K-보물길’ 선보인다
SKT, T 팩토리 성수서 ‘K-보물길’ 선보인다
  • 이준성
  • 승인 2026.10.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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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등 3개 기관과 민관 협력… 성수 체험 전시서 지역 여행까지 연계
SK텔레콤이 브랜드 체험 공간 T 팩토리(T Factory) 성수를 거점으로 민관협력 문화관광 프로젝트 ‘K-보물길(K-Treasure Road)’을 추진한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브랜드 체험 공간 T 팩토리(T Factory) 성수를 거점으로 민관협력 문화관광 프로젝트 ‘K-보물길(K-Treasure Road)’을 추진한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통신 기반의 공간 운영 역량을 문화유산 콘텐츠와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문화관광 사업에 나선다. 서울 성수동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출발점으로 박물관 전시와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T 팩토리 성수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K-보물길(K-Treasure Roa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7~2029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고, 관람객의 관심이 실제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기업의 체험형 공간과 공공기관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박물관과 관광지 방문까지 유도한다는 점에서 문화 콘텐츠를 지역 관광 소비와 연결하는 모델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는 향후 프로그램 운영 성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T 팩토리 성수를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제공하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전시 기획과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다. 디지털 전시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유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박물관의 대표 상품 브랜드인 ‘뮷즈(MU:DS)’도 체험형 콘텐츠와 연계할 계획이다. 뮷즈는 박물관을 뜻하는 ‘Museum’과 상품을 의미하는 ‘Goods’를 결합한 명칭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참여 기관 간 협력과 지역 관광 연계, 사업 운영 및 홍보를 지원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 콘텐츠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와 협력을 맡으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뮷즈 관련 협업 상품의 공동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다.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2027년까지 사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성수동 T 팩토리에서 출발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지와 소상공인까지 연계해 방문객의 이동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확장하는 효과도 모색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업의 공간·콘텐츠 기획 역량과 공공기관의 문화유산 전문성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전시 콘텐츠의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는 비율, 지역 관광지와 소상공인의 참여 성과가 프로젝트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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