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으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확대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으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확대
  • 정소연
  • 승인 2026.09.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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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채 2300억원 발행… 10·20년물 비중 확대하고 DC·IRP 청약 허용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5영업일간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5영업일간 개인투자용 국채 9월 청약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개인투자용 국채를 활용해 노후자산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달부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장기 자산관리 수요를 정조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5영업일 동안 9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DC·IRP 가입자는 MTS의 퇴직연금 상품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달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액은 총 23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800억원 늘었다. 장기 투자 수요를 고려해 10년물과 20년물 물량을 크게 확대했다.

종목별 발행 규모는 3년물 이표채 20억원, 3년물 복리채 3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650억원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년물과 20년물 국채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전용계좌 중심이었던 개인투자용 국채의 투자 경로가 퇴직연금으로 확대되면서 장기간 자금을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퇴직연금 계좌에서의 국채 투자는 이번 9월 청약 기간에 신청해야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정형 자산을 선호하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장기 국채가 새로운 운용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산금리는 만기별로 3년물 0%, 5년물 0.1%, 10년물 0.35%, 20년물 0.35%로 책정됐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가 11.3%, 3년물 복리채 11.8%, 5년물 22.8%, 10년물 59.3%, 20년물 161.8%다.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각각 3.8%, 3.9%, 4.6%, 5.9%, 8.1% 수준이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 올해 8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접수된 누적 청약 규모는 약 2조2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모집 규모인 1조4000억원을 웃돌았다. 평균 경쟁률은 1.62대 1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다. 원금 보장에 기반한 안정성을 갖추면서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와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계좌를 이용하면 매입금액 총 2억원 한도 내에서 5년물 이상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할 경우에는 운용 과정에서 과세가 이연되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연금소득세가 적용된다. 투자자는 자금의 목적과 투자 기간에 따라 일반 전용계좌와 퇴직연금 계좌를 나눠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개인투자용 국채가 퇴직연금의 안정형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용계좌에서는 5년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각 계좌의 특성에 따라 투자 수요가 나뉘어 충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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