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따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로 선정
빙그레 ‘따옴’,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로 선정
  • 김민지
  • 승인 2026.10.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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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프리미엄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이 지식재산처가 주관하는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름다운(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의 프리미엄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이 지식재산처가 주관하는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아름다운(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빙그레 제공

제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브랜드명이 단순한 이름을 넘어 기업과 제품이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빙그레의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이 순우리말을 활용한 브랜드 네이밍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빙그레는 ‘따옴’이 지식재산처가 주관한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인 ‘아름다운(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는 우리말 상표의 가치를 알리고 순우리말을 활용한 상표 출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심사에서 ‘따옴’은 이름 자체가 제품이 전달하려는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따옴’이라는 명칭에는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2년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갓 수확한 과일의 맛과 신선함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콘셉트를 브랜드명에 녹였다.

‘따옴’의 특징은 이름과 제품 콘셉트가 별개의 요소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짧은 두 글자로 구성된 상표에 ‘따다’의 의미를 활용해 과일을 갓 수확한 순간의 이미지를 담았고, 이를 냉장주스라는 제품 특성과 연결했다.

브랜드가 강조해 온 ‘자연에서 갓 따옴’이라는 메시지도 이 같은 네이밍 전략을 뒷받침한다. 소비자가 브랜드명을 접하는 순간 제품이 지향하는 신선함과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에는 식품업계에서도 제품의 기능이나 성분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명 자체에 스토리와 이미지를 담는 네이밍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짧고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한국어만의 의미를 살린 이름은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이번 수상은 ‘따옴’이 단순히 순우리말을 사용했다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말의 의미를 제품 정체성과 연결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빙그레 관계자는 “따옴이라는 상표에 담긴 우리말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순우리말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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