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산업이 화장품 중심 구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뷰티테크(Beauty Tech)’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스마트 센서, 초음파·RF 기반 정밀 제어 기술이 피부관리 영역까지 확산되면서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도 기술 경쟁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셀프케어 문화가 정착되고, 고가 피부관리 기기를 가정에서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 마사지 기능 중심의 초기 제품군에서 벗어나 정밀 출력 제어와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탑재한 고기능 디바이스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LED·센서 기반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형 뷰티 디바이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화장품 브랜드 중심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반도체·임베디드 제어·정밀 회로 설계 등 공학 기반 기술력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초음파 하드웨어 솔루션 기업 에코디엠랩(ECO DM LAB)도 복합 주파수 기반 홈케어 디바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회사 측은 최근 공개한 신제품에 다중 초음파 주파수 회로와 인터벌 제어 구조를 적용해 사용 환경에 따라 출력 특성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뷰티 디바이스 시장 핵심 경쟁력이 단순 출력 강도보다 안정적인 제어 기술과 사용 안전성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피부 접촉형 기기의 경우 장시간 사용 안정성과 출력 균일성, 발열 관리 등이 소비자 신뢰를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에코디엠랩 측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음파 출력 관련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품질 관리 과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해당 자료가 기기의 물리적 출력 특성과 안정성 관련 데이터이며, 의료 효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미용 목적의 홈케어 기기로 의료기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K-뷰티 산업 경쟁력이 단순 브랜드 마케팅보다 기술 신뢰성과 데이터 기반 품질 검증 역량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피부 분석, 스마트폰 연동, 자동 출력 제어 등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홈케어 플랫폼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들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홈케어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제품 경량화와 스마트 센서 적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뷰티테크 시장이 전자·센서·소프트웨어 산업과의 융합 속에서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