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업계의 ESG 경영 범위를 문화예술 분야로 넓히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JW아트어워즈는 2015년 시작된 장애 예술인 대상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JW 측은 단순히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 기회와 전시, 진학 지원 등을 연계하며 장애 예술인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JW이종호재단은 2011년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사재 약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의료·학술과 장애인·소외계층 지원 등을 주요 사회공헌 분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43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 340점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출품작이 몰리면서 장애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상은 부산 동래고등학교 2학년 손우진 작가의 ‘안식처3’이 차지했다. 하늘에 떠 있는 공간을 소재로 시간이 쌓일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를 표현한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선 10명 등이 선정됐다. 총상금은 2050만원이다.
올해부터는 신진 작가 발굴에도 무게를 뒀다. 첫 공모전 참가자 가운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를 대상으로 ‘JW기대주상’을 신설했으며, 김준영 작가의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가 첫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이후의 지원도 이어진다. 고등학교 본상 수상자가 졸업 후 미술 관련 대학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개인전 개최와 해외 미술전 참가 시 보호자 동반 왕복 항공료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제약업계에서 사회공헌 활동은 의약품 기부나 의료봉사에서 교육·문화·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JW는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10년 이상 지속하면서 일회성 후원보다는 창작 활동과 자립을 연결하는 장기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JW의 ESG 평가에서도 사회 부문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평가에서 JW홀딩스는 통합 B+,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를 받았다. JW는 장애인 미술 공모전 외에도 기초과학자 지원, 의료봉사, 장애인 고용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JW아트어워즈 수상작은 오는 1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 본관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과 나누고 더 넓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