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평택고덕 A-70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공공주택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13일 DL건설에 따르면 평택고덕 A-70BL 사업은 총사업비 약 4,119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DL건설은 지분 51%를 보유한 컨소시엄 대표사로 사업을 이끌며 계룡건설, 남광토건, 제일건설, 고덕종합건설, 이에스아이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대상지는 약 6만662㎡ 부지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의 공동주택 1,225가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0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12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DL건설은 지난해 광명시흥 S2-4BL·S2-6BL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이어 LH 민참사업을 연속 수주하게 됐다. 여기에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인천 검암지구 사업까지 포함하면 민간참여 공공주택 분야에서 네 번째 수주 실적을 확보하며 공공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평택고덕 A-70BL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 주거 만족도와 지역 상징성 모두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설계에도 차별화를 적용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약 7,350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주거와 녹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파크커넥트 라이프'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최대 120m에 이르는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공원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강화된다. 단지의 상징성을 높이는 대형 게이트와 함께 중앙 커뮤니티 공간인 '딜라이트 스퀘어'를 조성해 휴식과 소통,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이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성장축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단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규모 주거·상업·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주택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민간 건설사의 설계·시공 역량을 접목해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상품성과 공공분양의 가격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실수요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거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DL건설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공공 발주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간 주택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확대 과정에서 추가 수주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평택고덕 A-70BL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축적한 수행 역량과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주거 상품을 바탕으로 공공주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