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9495억원 조기 지급
롯데,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9495억원 조기 지급
  • 김민지
  • 승인 2026.09.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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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계열사 참여해 1만2000여 파트너사 자금 운용 지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틔운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파트너사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지급 일정을 앞당긴다.

롯데그룹은 27개 계열사를 통해 1만2000여 개 파트너사에 총 9495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홈쇼핑 등이 이번 조치에 참여한다.

이번 납품대금은 각 계열사의 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8일 빠르게 지급된다. 롯데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대금 지급을 마무리해 파트너사들이 명절 관련 비용과 임금, 운영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의 명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일회성 조치가 아니다. 2013년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1만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금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파트너사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금 지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롯데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파트너사가 납품대금을 현금과 같은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협력사의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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