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장애 예측·조치까지”… SK AX, 대신증권 IT 운영 ‘전면 혁신’
“AI가 장애 예측·조치까지”… SK AX, 대신증권 IT 운영 ‘전면 혁신’
  • 정소연
  • 승인 2026.04.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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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장기 계약 체결… 에이전틱 AI로 금융 인프라 자동화 전환
AXgenticWire NPO 로고/ SK AX 제공
AXgenticWire NPO 로고/ SK AX 제공

SK AX가 대신증권과 손잡고 금융 IT 인프라 운영 체계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운영’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 AX는 대신증권과 장기 협력 계약을 맺고 향후 7년간 IT 인프라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한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핵심 시스템을 포함한 전 영역을 맡아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에이전틱 AI 기반 운영 플랫폼 ‘AXgenticWire NPO’가 있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처럼 사람이 장애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분석·판단·조치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치명적인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거래나 인증 과정에서 단 한 번의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신증권은 그동안 리테일과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 사업 영역 전반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IT 운영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안정적인 전자금융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모니터링과 백업, 장애 대응 등 핵심 기능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이후 성능·용량·보안 관리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모든 AI 에이전트는 노코드 기반으로 설계돼 운영자가 직접 손쉽게 생성·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IT 운영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반복적이고 수작업 중심이던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인적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종국 대신증권 IT부문장은 “SK AX와의 협업을 통해 에이전틱AI 기반 IT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장애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대신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금융권 IT 운영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한 금융IT 관계자는 “과거에는 장애 발생 이후 대응 속도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장애를 얼마나 사전에 차단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에이전틱 AI는 금융 인프라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SK AX는 향후 금융권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에이전틱 AI 기반 운영 모델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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