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멕시코서 K-뷰티 영토 확장… '닥터그루트·더페이스샵' 출격
LG생활건강, 멕시코서 K-뷰티 영토 확장… '닥터그루트·더페이스샵' 출격
  • 김민지
  • 승인 2026.09.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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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멕시코 K-엑스포'서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 이선주 대표도 직접 현장 찾아
2026 멕시코 K-엑스포에 마련된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 홍보부스에 현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2026 멕시코 K-엑스포에 마련된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 홍보부스에 현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북미에서 입지를 넓혀온 '닥터그루트'와 '더페이스샵'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유통 채널 확대를 추진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엑스포'에 참가해 두 브랜드를 현지에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중남미 첫 한류 종합 박람회다.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뷰티와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선주 LG생활건강 대표도 행사장을 찾아 현지 시장을 살피고 바이어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는 약 1억3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형 소비시장으로,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한국의 대멕시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약 150%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행사에서 두 브랜드를 이동형 팝업 매장 형태로 구성한 '팝업 트럭' 콘셉트의 부스를 선보였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성장한 K-뷰티 브랜드가 멕시코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 각 브랜드 부스에는 하루 평균 5000여명이 방문했다. 제품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행사장 내에서 대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닥터그루트는 미국 아마존과 세포라, 코스트코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SRS)' 라인 12종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두피 상태를 확인한 뒤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진단 프로그램과 제품 제형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했다.

더페이스샵은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넘어선 '미감수' 클렌징 라인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를 만났다. 미감수 베스트셀러 클렌징 제품 3종과 신제품 스킨케어 라인 '미감수 레디' 3종을 함께 선보였다. 쌀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풍성한 거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행사에서 확보한 현지 소비자 반응과 바이어 네트워크를 향후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스페인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품 체험 및 샘플링 행사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도 이어간다.

유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는 한편 중남미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등 온라인 채널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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