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신임 사장, "공급 확대와 주거 품질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이성훈 LH 신임 사장, "공급 확대와 주거 품질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 정준호
  • 승인 2026.07.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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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속도전 선언… 공공임대 고급화·AI 기반 안전관리·국가 전략산업 지원도 추진
6일 이성훈 LH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6일 이성훈 LH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새 수장을 맞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주택 품질 개선을 중심으로 한 경영 쇄신에 나선다.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공임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국가 전략산업 기반 조성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LH는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제7대 이성훈 사장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이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내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총괄했고,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과 경기도 건설국장 등을 역임한 주택·도시정책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실행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주거를 투기 대상이 아닌 국민 삶의 기반으로 규정하며 LH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국민이 필요로 하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공기업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경영 과제로는 ▲주택 공급 체계 혁신 ▲공공주택 경쟁력 강화 ▲지역 성장 기반 확충 ▲디지털 전환 및 ESG 경영 ▲안전 중심 경영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주택 공급 과정 전반의 절차를 개선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토지 보상과 인허가, 공사 추진 등 공급 과정의 병목 요인을 줄이고, 도심 복합개발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유휴부지 활용, 매입임대 확대 등을 통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질적 경쟁력도 강화한다.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공급을 확대하고 중형 평형 비중을 높이는 한편,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 입주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확대해 '살고 싶은 공공주택'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산업 정책과 연계한 역할도 강화된다. LH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며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스마트 임대주택 운영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ESG 경영을 통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LH의 역할이 이전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3기 신도시 사업, 공공임대 개선 등 주요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이 사장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성훈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 공급 성과를 조기에 만들어내고,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함께 높여 신뢰받는 LH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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