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PHI서 신약·CDMO 파트너링 확대… 사업 다각화 속도
셀트리온, CPHI서 신약·CDMO 파트너링 확대… 사업 다각화 속도
  • 김민지
  • 승인 2026.09.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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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대사질환 등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 모색… 신약 개발사 도약 가속
원가경쟁력·공급망 다변화 집중… 기존 CMO 공고화 및 신규 제조 협력사 발굴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과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전시회를 활용해 신약 개발 협력사와 생산·공급망 파트너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26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

올해 CPHI에는 170여 개국 2400여 개 기업을 대표하는 6만 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생산과 공급망부터 CDMO, 전략적 제휴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업 협력이 논의되는 만큼 글로벌 기업 간 파트너링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신약 사업을 향후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삼고 관련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다. 항암과 비만·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과의 공동개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이 커지면서 자체 개발만으로 모든 영역을 확보하기보다 외부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는 전략적 제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축적한 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원부자재와 CMO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공급업체를 발굴해 특정 지역이나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CDMO 사업 확대도 주요 의제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과 생산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CDMO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확보한 생산 역량을 외부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생산 수요와 연결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2022년부터 5년 연속 CPHI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올해는 약 46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용 미팅룸과 라운지를 운영해 잠재 고객사 및 협력사와 연속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기업과 제품을 알리는 전시 공간을 넘어 실제 계약과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 논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의미다. 특히 신약·CDMO·공급망 등 사업별로 파트너링 수요가 달라지는 만큼 현장에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PHI는 셀트리온의 독보적인 의약품 개발·제조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키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공급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급성장하는 CDMO 수요 대응과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협력까지 동시에 이뤄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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