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9월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인 자산운용사로 조사됐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일 ‘K-브랜드지수’ 자산운용사 부문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금융투자협회 기준 당기순이익 상위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빅데이터 334만9074건을 분석해 이뤄졌다.
K-브랜드지수는 검색과 미디어 콘텐츠, 소셜 활동, 긍·부정 반응, 커뮤니티, AI 관련 지표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온라인 기반 브랜드 평가 지표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지표를 제외한 온라인 데이터만 반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2위, KB자산운용이 3위를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으며 하나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CGI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최근 국내 ETF 시장 확대와 퇴직연금 시장의 경쟁 심화가 자산운용사 브랜드 인지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다양한 투자상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높은 브랜드 관심도를 유지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도 상위권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의 상위권 진입도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변화로 꼽혔다. 금융지주 계열 운용사들의 순위 상승도 눈에 띄었다. 하나자산운용은 6위에 올랐고 우리자산운용은 10위로 TOP10에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대체투자 비중이 높은 이지스자산운용과 KCGI자산운용은 이전 조사보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자산운용은 8위를 기록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의 성장과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브랜드 경쟁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각사의 활동이 온라인 빅데이터에 역동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K-브랜드지수는 실제 운용 성과나 수익률, 고객 만족도 등을 평가한 지표가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발생한 관심과 반응을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016년 설립된 빅데이터 평가기관으로, 주요 기업과 인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년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