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도 4조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중학교에서 열린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단지를 철거한 뒤 지하 6층~지상 26층, 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총 56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며, 사업비는 4002억원이다.
1986년 준공된 도곡우성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녹지 등 주거 여건을 두루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언주초등학교와 은성중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등이 단지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 녹지 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북측에 싸리고개공원이 인접해 있고 도곡공원과 말죽거리공원 등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재건축 단지에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해 ‘도곡 르엘’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관 디자인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기업 저디(JERDE)가 참여한다.
단지 내에는 롯데월드타워와 대모산, 강남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싸리고개공원에서 단지까지 연결되는 약 3㎞ 길이의 산책로도 조성해 주변 녹지와 주거 공간의 연결성을 높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도곡우성 재건축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4조11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확보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성동구 금호제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1조3492억원) △안양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7567억원) 등의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향후에도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뿐 아니라 목동 주요 재건축 사업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약수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면목9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등 공공 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