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조류 먹이지원∙‘블루카본’ 잘피 보전 등 환경보존 활동 전개 등 ESG 강화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조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고객들은 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환경 의식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페트병을 수거하는 ‘리젠(regen) 되돌림’ 친환경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이 사용을 마친 페트병을 모으면, 해당 페트병은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재활용 섬유인 ‘리젠 폴리에스터’로 다시 태어난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확대하며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루프인더스트리, 플리츠마마와의 협력은 폐섬유를 고품질 페트 칩으로 재활용해 원사로 만들고, 이를 다시 패션 제품으로 제작하는 자원 순환 전 과정을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함께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 친환경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비무장지대(DMZ) 생태계 복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양구군 민통선 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에서 ‘DMZ 산림 훼손지 복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효성화학이 국립수목원과 체결한 ‘DMZ 산림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 업무협약’ 이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첫 실질적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효성과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양구수목원에서 DMZ 생태계의 중요성을 학습한 뒤, 현장에서 김의털과 꿀풀, 기린초 등 7종의 토종 자생식물 약 2만4,500본을 유해 발굴로 훼손된 약 600㎡ 부지에 식재하며 복원 활동을 펼쳤다.
효성은 이 밖에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멸종위기종 보호와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겨울철 멸종위기 철새를 위한 먹이 지원과 해변 잘피 보전, 해안 정화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아사 위기에서 구조한 독수리 3마리에 ‘효성1호’, ‘효성2호’, ‘효성3호’라는 이름을 붙여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효성은 2022년부터 해양 생태계의 주요 탄소 흡수원으로 알려진 ‘블루카본’ 잘피 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주사를 비롯해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등 3개사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남 거제시 다포리 다포항 일대에서 잘피 채취와 이식, 해안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