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농촌 봉사 넘어 ‘생활형 ESG’ 확장… 지역 상생 모델 강화
시몬스, 농촌 봉사 넘어 ‘생활형 ESG’ 확장… 지역 상생 모델 강화
  • 김민지
  • 승인 2026.05.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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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일손 돕기부터 플로깅·기부까지… 지속형 사회공헌 체계로 재편
시몬스 봉사단이 농번기를 맞아 지역 농가에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몬스 제공
시몬스 봉사단이 농번기를 맞아 지역 농가에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몬스 제공

시몬스가 단발성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 기반 ‘상시형 ESG 활동’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농번기 농가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환경 정화·물품 기부·문화 행사까지 결합한 다층적 사회공헌 구조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시몬스는 지난 12일 임직원 봉사단 ‘쉼표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이천 인근 토마토 농가를 찾아 수확 및 선별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형 봉사로, 단순 방문 지원을 넘어 실제 생산 공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수확된 농산물은 자사 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리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 ‘파머스 마켓’ 판매로 이어질 예정이다. 봉사와 유통 지원을 결합해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까지 연결한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활동을 ‘ESG 순환 모델’로 평가한다. 생산 지원 → 판매 연계 → 지역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기업이 직접 설계했다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봉사와 차별화된다는 분석이다.

시몬스의 ESG 활동은 농촌 봉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회사는 그동안 본사가 위치한 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표적인 활동이 정기적인 ‘플로깅’이다. 임직원들이 마을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명절에는 생활용품 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누적 기부 규모는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난·감염병 시기에는 직접적인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 피해 농가에는 농산물 구매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 지원을 제공했고, 지역 사회에는 매트리스 등 생활 물품을 기부하며 생활 인프라 지원 성격의 공헌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는 단순 브랜드 공간을 넘어 지역 상생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8년부터 이어진 파머스 마켓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 창구로 자리 잡았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행사로 지역 문화 콘텐츠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몬스의 ESG 전략을 ‘지역 밀착형 브랜드 구축 전략’으로 해석한다. 단순 기부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생산·유통·문화·환경을 결합한 구조를 만들면서 브랜드 경험 자체를 ESG 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ESG는 선언보다 실행의 지속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몬스처럼 지역 기반으로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든 사례는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앞으로도 봉사단 활동을 중심으로 연탄 나눔, 김장 봉사 등 계절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기업 ESG 활동의 ‘상시 운영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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