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자 특성에 맞춘 서비스 결합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공모에 나선다.
LH는 27일부터 ‘2026년 상반기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물량은 총 1000가구 규모로, 접수는 오는 5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입주 대상에 맞춘 공간 설계와 생활 서비스를 반영해 주택을 제안·건설하면, 공공이 이를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고령자 돌봄, 청년 창업 지원, 장애인 자립 지원 등 맞춤형 주거 모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사례로는 고령자 대상 건강·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해심당(서울 도봉구)’, 청년 예술·창업 지원형 ‘아츠스테이(서울 영등포구)’, 장애인 자립 지원형 ‘다다름하우스(서울 은평구)’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민간 사업자가 돌봄·육아, 일자리·창업 지원,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민간제안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주거 공간과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 모델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도 개선도 함께 적용된다. 가격 산정 방식이 일원화되고, 심의기간 총량제가 도입돼 사업 추진 속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부실 운영기관에 대한 패널티 기준도 강화해 사업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일정은 접수 이후 6월 서류심사, 7월 말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10월 중 감정평가를 진행한 뒤 사업 약정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