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주택도시기금 등 기관자금 경험 바탕 OCIO 경쟁력 확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가기금과 공공기관에 이어 대학기금의 자산운용체계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투자원칙 설정과 전략적 자산배분(SAA)까지 지원하며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대학기금의 안정적·효율적 운용 및 자산운용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스마트회의실에서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부문 총괄대표와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방송대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투자원칙과 운용방향 설정을 지원한다.
기금의 투자목표와 감내 가능한 위험 수준을 고려한 전략적 자산배분 수립에도 협력한다. 양측은 기금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금융·자산관리 교육과 관련 정보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자금 운용 경험 대학기금으로 확장
대학기금은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장기간에 걸쳐 필요한 수익률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자산배분과 위험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별 상품 중심의 투자보다 기금의 목적과 위험 수준에 맞춰 전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OCIO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국가기금과 공공기관, 대학기금 등 다양한 기관자금을 대상으로 운용 및 자문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해 기획예산처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재선정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등 대학 관련 기관자금에 대한 운용·자문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송대와의 협력 역시 이 같은 기관자금 운용 경험을 대학기금으로 확대하는 흐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금별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투자원칙과 자산배분 체계를 제공해 대학기금 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품 운용 넘어 자산배분·위험관리까지
OCIO는 기관이 보유한 자금을 외부 전문 운용사가 단순히 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정책 수립부터 자산배분,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에 이르는 자산운용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송대의 투자목표와 위험 수준을 반영한 장기 자산운용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정보교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부문 총괄대표는 “연기금투자풀, 주택도시기금,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자금의 운용 및 자문을 통해 축적해 온 OCIO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대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자산운용체계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장기적 관점의 투자 원칙을 제공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