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현장 중심 청렴경영 강화… “불필요한 관행 과감히 개선”
코레일, 현장 중심 청렴경영 강화… “불필요한 관행 과감히 개선”
  • 이준성
  • 승인 2026.09.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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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소통 플랫폼 도입… 부패방지·청렴문화 개선책 논의
코레일이 10일 대전 본사에서 김태승 사장과 전국 청렴담당자 50여 명이 함께하는 ‘청렴 공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이 10일 대전 본사에서 김태승 사장과 전국 청렴담당자 50여 명이 함께하는 ‘청렴 공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영진과 현장 직원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청렴경영 강화에 나섰다. 형식적인 청렴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10일 대전 본사에서 김태승 사장과 전국 청렴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공감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렴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영진과 실무진이 현장의 문제와 개선 방향을 직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과 조직별로 발생할 수 있는 청렴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선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레일은 이날 QR코드를 활용한 실시간 참여 플랫폼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청렴활동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과 현장 체감형 청렴문화 조성 방안, 부패방지 우수사례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제시한 의견에 직접 답변하며 청렴경영의 방향과 정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경영진이 현장의 의견을 즉석에서 확인하고 논의하는 방식으로 소통의 속도와 참여도를 높였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공공기관의 청렴도와 내부통제 수준이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좌우하는 만큼, 코레일 역시 청렴정책을 조직 운영의 핵심 요소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철도 운영은 대규모 인력과 다양한 협력업체, 전국 단위의 현장 조직이 맞물려 있는 만큼 본사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조직 전반의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어렵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공공기관의 청렴경영이 단순한 캠페인이나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 관행을 바꾸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장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것이 제도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은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소속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청렴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청렴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승 사장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선택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의 기탄없는 의견을 귀담아듣고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해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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