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문화 정착을 위해 준법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의 핵심 요소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고도화하며 조직 전반에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KCC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컴플라이언스 데이’를 개최하고, 2026년 3분기를 특별 자율준수기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변화하는 법·제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실천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고경영진과 자율준수 책임자, 주요 사업부문 임원 및 조직 리더들이 참석해 공정거래와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준법 실천 서약에 참여하며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과 법규 준수 강화를 위한 책임 의식을 다졌다.
KCC는 그동안 추진해 온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도 공유했다. 특히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현장 점검과 공정거래 준수 여부 확인, 계약 체계 개선, 법률 교육 확대 등을 통해 내부 통제 수준을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회사는 이번 특별 자율준수기간 동안 공정거래 관련 점검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도급 및 대리점 계약 체결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확대해 준법 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조직별 실천 책임자를 중심으로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윤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신고 제도와 사전 협의 절차 활성화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법규 위반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한편,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자체 점검을 통해 내부 통제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ESG 경영과 기업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준법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윤리경영, 내부통제 체계는 기업 신뢰도와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KCC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준법 아이디어 공모전과 퀴즈 이벤트, 컴플라이언스 캠페인 등을 통해 준법경영을 특정 부서의 역할이 아닌 조직 전체의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이 단순한 법적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통제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기업 신뢰도 향상은 물론 투자자와 협력사,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