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동맹… 관리형 서비스로 사업 확대
SKT,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동맹… 관리형 서비스로 사업 확대
  • 정소연
  • 승인 2026.09.16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솔루션 판매 넘어 구축·운영까지 제공… AI 인프라와 보안 결합해 기업시장 공략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사진 왼쪽)이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T 제공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사진 왼쪽)이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글로벌 보안 기업 F5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축과 운영까지 포함하는 관리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기업 고객의 AI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F5와 AI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F5 솔루션의 부가가치 재판매 사업자(VAR)와 관리형 서비스 사업자(MSP)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F5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의 MSP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F5의 보안 기술을 국내 기업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구축 이후 관리와 운영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기업의 AI 활용 확대가 있다. 최근 AI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형태로 발전하면서 애플리케이션과 API, 외부 서비스 간 연결도 복잡해지고 있다.

AI가 다양한 시스템과 데이터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기존의 개별 시스템 중심 보안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서비스 간 연결 지점과 API, 데이터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F5의 분산 클라우드는 이러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보안 플랫폼이다.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API 보안, 디도스 공격 방어, 봇 공격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여기에 자체적인 AI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을 결합한다. AI 데이터센터와 GPUaaS, 네트워크 등 기존 인프라 사업에 클라우드 보안을 접목해 AI 인프라 구축부터 애플리케이션 보호, 운영 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AI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안이 인프라 사업의 핵심 경쟁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하나의 클라우드에만 의존하기보다 여러 클라우드와 자체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면서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SK텔레콤과 F5의 협력은 통신·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술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접점과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하고 F5는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안 기술을 제공하면서 양사의 사업 영역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제공뿐 아니라 기업별 보안 환경에 맞춘 구축 능력과 지속적인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서비스의 종류와 활용 방식이 산업별로 다른 만큼 금융·제조·유통 등 고객 특성에 맞춘 보안 체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하느냐가 향후 사업 확대의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F5는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안 기업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수요에 대응해 왔다. 최근에는 AI 서비스 확산에 맞춰 AI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는 보안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기업용 AI 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AI 클라우드 사업에 보안을 결합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AI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양사는 AI 클라우드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F5의 보안 기술과 자사의 AI 데이터센터, GPUaaS, 네트워크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을 위한 통합 관리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허민회 SK텔레콤 AI Cloud 담당은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F5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5코리아도 국내에 구축된 서비스 인프라와 SK텔레콤의 기업 고객 기반을 활용해 AI 시대에 확대되는 클라우드 보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사업에서 인프라와 보안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F5는 국내 기업 시장에서 클라우드·AI 보안 영역의 사업 기회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