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제21회 창신제 개최… ‘수제천’ 원형과 현대적 해석 한 무대에
크라운해태제과, 제21회 창신제 개최… ‘수제천’ 원형과 현대적 해석 한 무대에
  • 김민지
  • 승인 2026.09.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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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수제천 합창부터
종묘제례악·처용무·오방정재까지 전통예술 한자리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0월 10일(토)부터 12일(월)까지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1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 크라운해태 제공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0월 10일(토)부터 12일(월)까지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1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 크라운해태 제공

크라운해태제과가 21년째 이어온 전통음악 공연 ‘창신제’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원형을 현대 무대에서 재해석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1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

창신제는 크라운해태제과가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통음악 공연이다.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의미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공연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전통음악 공연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창신제는 올해 21회째를 맞는다. 기업이 단발성 문화 후원을 넘어 장기간 전통예술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무대화해왔다는 점에서도 특징이 있다.

올해 창신제의 중심 무대는 ‘수제천’이다. 수제천은 백제가요 ‘정읍사’를 바탕으로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전통음악이다. 궁중 의례와 연향 등에 사용되며 긴 호흡의 선율과 관악 중심의 연주가 특징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해까지 4년간 수제천을 중심으로 공연을 구성해온 데 이어 올해는 원형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통예술 장르를 결합해 무대를 확장한다.

공연은 서울국악관현악단의 수제천 4성부 연주와 크라운해태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수제천 합창’으로 시작한다. 전통 기악곡인 수제천에 합창을 결합해 관객이 전통음악의 선율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어 조선 왕실 의례음악인 종묘제례악의 ‘전폐희문’을 바탕으로 한 일무 공연과 남창과 여창이 나눠 부르는 정가구음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 궁중무용을 재해석한 무대도 마련된다. 처용무와 일무, 춘앵전 등 3개의 정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창작무용 ‘오방정재’가 올해 처음 공개된다. 기존 전통무용의 개별 작품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춤사위를 하나의 공연 흐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물놀이 공연 ‘동락’도 이어진다. 이후에는 최고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 원곡을 원형 그대로 연주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앞부분에서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구성으로 확장했다면, 마지막에는 원형에 충실한 수제천을 배치해 전통의 계승과 재해석이라는 창신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특히 올해 창신제에는 차세대 국악 인재들도 참여한다. 11일 오후 1시에는 같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재 한음회 창신제 특별 공연’이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지원하는 한음영재들이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매주 일요일 갈고닦은 전통음악 실력을 대형 무대에서 선보인다.

기업이 전통예술 공연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흐름 속에서 창신제는 공연 개최뿐 아니라 미래 국악 인재 육성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통음악의 원형을 무대에 올리는 동시에 젊은 연주자들이 대중 앞에서 실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덕분에 올해도 깊고 장엄한 수제천의 울림을 국내 최대 국악공연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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