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미국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메가(Mega)가 중소기업(SMB) 대상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확장을 위해 1,1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이 SEO, 유료광고, GEO, 웹사이트 운영 등을 AI 에이전트 네트워크로 수행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마케팅 대행사 모델을 대체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Goodwater Capital이 주도했으며, Andreessen Horowitz, Atreides, SignalFire, Kearny Jackson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WNBA 선수 다이애나 타우라시(Diana Taurasi), 브리아나 스튜어트(Breanna Stewart), 켈시 플럼(Kelsey Plum), 네카 오구미케(Nneka Ogwumike)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가는 현재 중소기업들이 검색 최적화, 유료광고, 웹사이트 운영, 신규 AI 채널 대응 등 기업형 디지털 마케팅 환경에서 경쟁을 요구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예산과 실행 역량 측면에서 상당한 제약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존 에이전시 서비스가 중소기업 예산 대비 부담이 큰 데다 품질 편차가 크고, 실행 속도와 반복 개선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고 봤다. 동시에 다수의 AI 마케팅 툴이 시장에 등장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익히고 운영해야 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메가의 핵심 제품은 연매출 약 5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수준의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SEO, GEO, 유료 광고, 웹사이트 관리 업무를 각기 다른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캠페인 기획, 실행, 최적화, 성과 보고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고객이 플랫폼에 자주 접속하지 않더라도 마케팅 운영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사는 자사의 시장 진입이 애초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공동창업팀은 코로나19 기간 중 비디오 게임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챗GPT 출시 이후 자체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AI 도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메가는 이 도구를 활용한 결과 유기적 트래픽이 100배 증가했고, 유료 고객 확보 비용은 8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동창업자 루카스 펠란(Lucas Pellan)이 해당 도구를 다른 창업자들에게 공유하면서 외부 수요를 확인했고, 이것이 현재 사업 모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루카스 펠란 공동창업자는 “기업 운영자들은 많은 프롬프트 입력을 요구하는 또 하나의 AI 채팅 도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 확보를 원한다”며 “이에 따라 메가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실행을 맡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개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메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업무의 약 55%는 완전 자동화돼 있으며, 35%는 인간이 일부 개입하는 반자동 구조로 운영된다. 나머지 10%는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수행한다. 회사는 이러한 혼합형 운영 구조가 품질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성과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각 캠페인에서 축적되는 데이터가 크리에이티브 생성, 타깃 설정, 입찰 전략, 최적화 로직 개선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자사 성장세도 이 같은 모델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메가는 설립 이후 10개월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객군은 홈서비스, 법률, 헬스케어, 이커머스,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다고 전했다.
메가는 주요 고객 사례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텍사스의 한 메디컬 스파는 검색 트래픽이 174배 증가했고, 한 개인상해 전문 로펌은 검색 가시성이 243배 확대되면서 주요 검색어에서 상위 3위권에 진입했다. 또 한 D2C 헬스 브랜드는 광고비를 늘리지 않은 상태에서 자사 웹사이트 직접 매출 12만 달러를 기록하며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성과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메가는 평균적으로 고객사의 성장 속도를 20%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는 Darin Chase는 “메가와 협업한 이후 예측 가능한 리드 흐름을 확보하게 됐고, 페이스북 마케팅 관리에 쓰던 시간을 다른 핵심 업무로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는 북미 중소기업 마케팅 시장이 여전히 크지만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수요를 안고 있다고 봤다. 수만 개의 마케팅 대행사가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이 여전히 불안정한 리드 확보, 낮은 투자수익률, 성과 가시성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디지털 채널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비용도 상승하는 가운데, AI가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oodwater Capital의 파트너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비벡 수브라마니안(Vivek Subramanian)은 “메가는 중소기업 마케팅이 단순히 노력에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측정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어떤 기업이든 활용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 성장 엔진을 구축하는 메가팀을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메가는 앞으로 SEO, 광고, 웹사이트 관리에 그치지 않고 이메일, 아웃바운드, 오가닉 소셜, 리드 선별, 세일즈 운영, 리포팅 등 중소기업의 전체 매출 창출 체계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중소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마케팅 역량을 보다 낮은 운영 부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