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시니어 금융케어 강화… 치매 친화 영업점 60곳 인증
NH농협은행, 시니어 금융케어 강화… 치매 친화 영업점 60곳 인증
  • 정소연
  • 승인 2026.09.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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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인식 개선 교육부터 노후 자산관리까지… 고령층 맞춤 금융서비스 확대
NH농협은행 사옥 전경/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 사옥 전경/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고령층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전국 영업점을 중심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의료비와 생활비 관리부터 상속까지 지원하는 시니어 특화 금융상품을 통해 노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전국 60개 영업점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치매극복선도기업은 직원들이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받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이다. 각 영업점은 관할 치매안심센터의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았다.

농협은행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영업점 직원들의 치매 관련 이해와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령 고객이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의 금융 수요가 단순한 예·적금이나 자산관리에서 건강과 돌봄, 상속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관련 서비스를 함께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 5월 선보인 ‘NH올원더풀 의료비치매안심신탁’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건강할 때는 본인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다가 치매 등 질환으로 금융 의사결정이 어려워질 경우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을 통해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치매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고령층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중증질환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건강 상태가 변화하더라도 필요한 비용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산 승계 기능도 갖췄다.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재산을 이전할 수 있어 사후 자산 관리까지 하나의 금융상품 안에서 설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생전에는 의료비와 생활비 등 노후 자금을 관리하고, 이후에는 자산 승계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통합적인 금융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권의 시니어 고객 대응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고령층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넘어 영업점에서의 고객 응대와 금융 의사결정 지원, 자산 승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치매 친화적인 영업점 환경과 시니어 특화 신탁상품을 연계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인증 영업점을 확대하고 고령층의 생활 단계와 금융 수요를 반영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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