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독거 어르신들에 ‘착한바람 키트’ 지원
신한은행, 독거 어르신들에 ‘착한바람 키트’ 지원
  • 정소연
  • 승인 2026.08.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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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13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13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신한은행 제공

한 통의 안부전화에서 시작된 인연이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든든한 지원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고객상담센터 상담사들과 오랜 기간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아온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마련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50명이었던 지원 대상은 올해 113명으로 확대됐다. 단순히 회사 차원의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고 고객상담센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마련한 재원을 더한 결과다.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모은 성금은 물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플리마켓과 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도 키트 마련에 활용했다. 직원들이 일상에서 모은 작은 나눔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돕는 재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활동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원 대상과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의 인연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는 2011년부터 ‘사랑잇는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와 독거 어르신이 1대 1로 결연을 맺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이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전화 한 통’으로 정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어르신에게는 누군가 자신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상담사들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화 통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안부를 살피면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상담센터가 가진 ‘소통’ 역량을 사회공헌에 접목했다. 금융 상담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상담사들이 독거 어르신들과 꾸준히 대화하면서 생활 안전과 금융생활까지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특히 고령층을 겨냥한 금융사기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기적인 전화 안부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전화로 인연을 이어온 어르신들에게 직원들의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상담 업무의 전문성을 살려 어르신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금융회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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