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주 1회’ 비만신약 3상 돌입…차세대 GLP-1 시장 정조준
JW중외제약, ‘2주 1회’ 비만신약 3상 돌입…차세대 GLP-1 시장 정조준
  • 김민지
  • 승인 2026.08.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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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팡글루타이드 국내 3상 IND 신청… 300명 대상 체중감량 효과·안전성 검증
중국 3상서 최대 18.54% 체중 감소… 주 1회 치료제와 투약 편의성 차별화
JW중외제약 사옥/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 사옥/ 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이 투약 횟수를 줄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주 1회 투여되는 것과 달리 2주에 한 번 맞는 치료제로 개발해 환자 편의성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비만 치료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임상에 들어가 2029년 3월까지 위약군과 비교해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을 늦춰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투약 주기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연간 투여 횟수를 52회에서 26회로 줄일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복약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선 중국 임상에서도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3상 GRADUAL-1에서 52주 투여 후 24mg군은 기저치 대비 15.12%, 48mg군은 18.54%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약효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이 차세대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임상을 통해 해외에서 확인된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검증하고, 비만 외 대사질환 분야로 적응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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