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돕는 ‘빅잼(BIGEM)’ 사업을 5년째 이어가며 누적 지원 성과를 공개했다. 단순한 전시 참가 지원을 넘어 해외 이용자 반응 확인과 퍼블리셔·투자자 접점 확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국내 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빅잼은 펄어비스가 게임문화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조직위원회와 함께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인디게임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이다. BIC 출품작 가운데 우수 게임을 선정해 해외 게임쇼 참가에 필요한 부스, 항공·숙박, 현지 홍보,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4개 기수에서 해외 무대에 오른 개발사는 모두 44곳이다. 참가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5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5기에는 12개 개발사가 추가로 선정돼 지원을 이어간다.
업계에서는 인디게임의 경우 개발 이후 해외 이용자와 만날 기회와 마케팅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빅잼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게임쇼 현장에서 이용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퍼블리셔 및 플랫폼 관계자와 접촉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개발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사업 참여 이후 후속 성과도 나타났다. 지금까지 참가사들은 스팀 위시리스트 증가, 해외 미디어·인플루언서 노출, 퍼블리셔 및 플랫폼 관계자와의 추가 미팅 등을 경험했다. 퍼블리싱 계약이나 협업 논의, 투자 관련 미팅으로 이어진 사례도 각각 확인됐다.
수상 실적 역시 이어졌다. ‘데블위딘: 삿갓’,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도 ‘라이트 오디세이’, ‘니엔텀 -Op. ZERO’, ‘블랙아웃: 제로 포인트’가 3년 연속 게임스컴 아시아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올해 선정된 5기 12개사는 일본 비트써밋과 게임스컴 아시아×태국게임쇼에 참가한다. 현지 전시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알리는 동시에 해외 퍼블리셔와 투자자 등 업계 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빅잼을 통해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의 해외 시장 검증과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