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방송 CNN 인터내셔널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K컬처 산업의 성장 배경과 미래 비전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꼽으며, 문화 산업이 세계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방영된 CNN 인터내셔널 다큐멘터리 ‘K-Everything’에서 배우 대니얼 대 김 과 대담을 진행하며 K콘텐츠 산업의 발전 과정과 CJ의 글로벌 문화 전략을 설명했다.
방송에서 그는 CJ가 문화 사업에 본격 진출했던 시기를 회상하며,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문화 경쟁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문화의 힘이 산업과 결합할 때 국가 경쟁력이 완성된다는 철학이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1990년대 미국 영화사 드림웍스 투자 경험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창의적 자산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영역이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창작자 중심의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담 진행을 맡은 대니얼 대 김은 이 부회장을 “한국 문화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한 대표적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CJ가 영화와 음악, 드라마 산업 전반에서 국내 창작자들을 적극 지원하며 K컬처 글로벌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순간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이야기가 문화와 언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계기였다”고 회고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성장한 배경을 조명한 시리즈다. 제작진은 CJ ENM의 문화 사업 전략과 함께 이미경 부회장이 K컬처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역할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편 이 부회장은 현재 글로벌 콘텐츠 투자와 아시아 창작자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로 활동 중이며, 글로벌 콘텐츠 레이블을 통해 아시아 기반 창작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