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에 '랜드마크 2개동' 제안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에 '랜드마크 2개동' 제안
  • 정준호
  • 승인 2026.04.26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지별 동일 용적률·분양면적 비율 확대 적용
래미안 일루체라 야간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일루체라 야간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재건축 사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신반포19차와 25차를 포함한 인근 단지들을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맞춰 ‘맞춤형 통합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원동 일대 신반포19·25차를 비롯해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총 4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 추진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계획에 따르면 최고 49층, 약 600여 가구 규모의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서로 다른 조건을 가진 단지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형평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신반포19차와 25차를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두 구역에 동일한 용적률과 분양면적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임대주택 비율 역시 기존 조합 설계를 유지해 조합원 간 이해관계 충돌을 최소화했다.

특히 조합원 선호를 반영한 평형 조정을 통해 양측 용적률을 299.99%까지 끌어올리고, 분양면적도 균등하게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지 설계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7개 동 계획을 6개 동으로 재구성하고, 양측에 각각 3개 동을 배치하는 대신 중앙에는 약 18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 2개 동을 세워 상징성을 강화했다. 줄어든 동 수만큼 확보된 공간에는 대형 선큰과 약 5900㎡ 규모의 테마 광장을 조성해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행 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공공보행통로는 기존 계획의 시작점과 종점을 유지하면서도 동선을 단순화했고, 건물 배치를 조정해 동 간 거리를 최대 132m까지 확보했다. 이와 함께 통경축을 넓혀 단지 전반의 개방감과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반포 일대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균형 잡힌 설계를 기반으로 상징성과 실질적인 사업성을 모두 갖춘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약 9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고, 한남4구역을 비롯해 주요 핵심 입지에서 잇따라 사업권을 확보했다. 올해 역시 약 7조7000억 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경쟁력 있는 핵심 지역 위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