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가 보이스피싱 탐지 시 가족에 즉시 알린다
SKT, AI가 보이스피싱 탐지 시 가족에 즉시 알린다
  • 정소연
  • 승인 2026.04.2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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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 탐지 시 가족 등 등록된 보호자에게 알림 전송
보호자는 에이닷 설치·통신사 무관하게 알림 수신 가능… 최대 10명까지 등록
SK텔레콤이 에이닷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을 알리는 '가족 케어'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에이닷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을 알리는 '가족 케어'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AI 기반 통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을 가족에게 즉시 알리는 ‘가족 케어’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관련 범죄는 5878건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고, 건당 피해 금액은 5301만 원으로 188% 급증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가족의 위급 상황을 꾸미는 방식이 많아 개인이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텔레콤은 ‘가족 케어’ 기능을 통해 범죄 발생 이전 단계에서 보호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해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통화 중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된다. 보호자는 통신사나 앱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문자나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보호자는 최대 10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연락처를 통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의 경우 가족 결합 정보가 우선 표시돼 가족 등록이 편리하고, 지인도 함께 등록할 수 있어 보다 넓은 보호망을 구성할 수 있다. 단,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와 AI 탐지 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112나 119 등 긴급번호로 전화를 시도할 때도 보호자에게 상황 알림이 전송된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전·중·후 전 과정에서 보이스피싱과 스팸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안심차단’을 통해 올해 1분기에만 약 3562만 건의 의심 통화를 차단했으며, 수신 단계에서도 수백만 건에 대해 주의 알림을 제공했다. 더불어 음성 고유 패턴인 성문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정확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위험 상황에서 가족과 기술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일상 속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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