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퇴직연금 ETF 당일매매 도입… 디지털 운용 편의성 높인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ETF 당일매매 도입… 디지털 운용 편의성 높인다
  • 정소연
  • 승인 2026.09.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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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당일 다른 ETF 매수 가능…‘이어 거래하기’로 거래 절차 간소화
이미지/ 신한은행 제공
이미지/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보다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거래 서비스를 내놓는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ETF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품 선택뿐 아니라 실제 운용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ETF 당일매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ETF를 매도한 뒤 매도대금 결제를 기다린 후 다음 상품을 매수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에서는 매도 당일 해당 자금을 활용해 다른 ETF를 매수할 수 있다. ETF 매도 체결 결과는 시스템 기준 최소 2분에서 최대 10분 내 계좌 잔고에 반영된다.

거래 과정도 단순화했다. 신한은행은 ETF 매도 이후 별도의 메뉴를 다시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다음 상품의 매수 절차로 넘어갈 수 있는 ‘이어 거래하기’ 기능을 적용했다.

ETF뿐 아니라 예금, 펀드, TDF 등 다른 퇴직연금 상품과의 교체 거래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시장 상황이나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ETF와 예금·펀드·TDF 사이에서 상품을 변경할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한 투자정보 확인 기능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신한 슈퍼SOL’에서 관심 ETF의 시세와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정보 확인부터 매매, 거래 결과 확인까지 모바일에서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는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상품 경쟁에서 디지털 운용환경 경쟁으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을 교체하거나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수요가 있는 만큼 매매 과정의 속도와 편의성이 고객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되는 자산인 만큼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고객이 자신의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실제로 상품을 조정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6년 2분기 말 기준 58조8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과 디지털 거래 시스템, 전문 상담 역량 등을 강화하며 연금사업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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