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해외 대학에서 학업과 국제 경험을 쌓을 청년 인재들을 새롭게 선발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장학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선·후배 장학생 간 네트워크까지 체계적으로 구축해 대한민국 미래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제35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외 대학 파견을 앞둔 신규 장학생 240여 명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전달받았으며, 선배 장학생들의 해외 교환 경험을 소개하는 전시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전공과 진로, 해외 유학 계획을 나누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서류 심사와 온라인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독일과 미국, 일본 등 25개국의 대학으로 파견돼 한 학기 또는 1년간 교환학생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현지 대학에서 전공 역량을 심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와 교육 환경을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기수부터 장학금 지원 규모도 상향했다. 미주와 유럽 지역 파견 학생에게는 850만원, 아시아 지역 파견 학생에게는 650만원을 지원해 해외 체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업과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2007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개국에서 8,191명의 대학생을 지원하며 누적 장학생 8,000명을 넘어섰다. 국내 민간 장학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경험을 갖춘 청년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교환학생 경험은 외국어 능력과 국제 협업 역량은 물론 글로벌 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기업과 연구기관,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국내 산업 현장으로 돌아와 축적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공유할 경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장학생들의 성장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체류 중 현지 소식을 전달하는 '장학생 특파원', 귀국 후 경험을 공유하는 'MEET-UP 프로젝트', 사회공헌 활동인 'Sharing Day' 등을 통해 기수 간 교류와 사회적 가치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 RWTH 아헨공과대학교로 파견되는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임지민 장학생은 "빛을 활용한 반도체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협업하며 시야를 넓히고 싶다"며 "장학생 선발은 제 꿈을 응원받는다는 의미로 다가왔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배운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는 끊임없는 도전과 배움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훗날 후배 세대를 이끌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