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보안 국제표준 주도권 강화… ‘사이버보안 특화 AI’ 기준 제안
KT, AI 보안 국제표준 주도권 강화… ‘사이버보안 특화 AI’ 기준 제안
  • 정소연
  • 승인 2026.09.2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U-T SG17 국제표준회의서 정보보호 논의 주도… 글로벌 보안 역량 강화
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김창오 상무(사진 왼쪽)와 염흥열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ITU-T SG17 국제표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김창오 상무(사진 왼쪽)와 염흥열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개최된 ITU-T SG17 국제표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생성형 AI 확산으로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KT가 국제무대에서 AI 기반 정보보호 기술의 표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17 국제표준회의에 참여해 AI 사이버보안과 디지털 신뢰 분야의 국제표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의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이버보안과 보안 아키텍처, 개인정보보호, AI 보안 등 ICT 분야의 국제표준을 논의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새로운 국제표준 작업 항목으로 제안했다.

생성형 AI와 범용 AI 모델의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AI를 활용한 위협 탐지와 분석, 대응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환경에서 보안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KT가 제안한 기고서에는 사이버보안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지식 데이터와 데이터세트 구성부터 모델 개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기술적 요소, 개발 전 과정에 대한 평가 기준, 모델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권고사항 등이 포함됐다.

국제적인 개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기업과 기관이 보다 일관된 기준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AI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보안 솔루션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위협 탐지와 분석, 대응 기술의 고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AI 보안뿐 아니라 디지털 신뢰 분야에서도 국제표준 작업에 참여했다.

ITU-T SG17은 통신과 ICT 환경에서 신뢰와 신뢰성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와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신뢰 프레임워크(Trust Framework)’ 관련 기술보고서를 개발하고 있다.

KT는 해당 보고서의 용어 정의를 보완하고 신뢰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 요소와 요구사항을 구체화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영국과 인도 측의 지지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보고서 발행까지 마무리했다.

향후에는 해당 신뢰 프레임워크와 사이버보안 참조 아키텍처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개인정보보호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국제표준화 활동에는 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김창오 상무와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 염흥열 위원장이 참여했다.

김창오 상무는 ITU-T SG17 WP3 의장으로 AI 사이버보안과 디지털 신뢰 분야의 표준화 논의를 이끌고 있다. 염흥열 위원장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ITU-T SG17 의장을 맡았으며, KT의 국제표준화 활동과 정보보호 전문성 강화에 협력하고 있다.

KT는 앞으로 AI Security, Privacy, Trust를 연결하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통신·ICT 환경에서 축적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경험을 국제표준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국내 기술과 경험이 글로벌 정보보호 기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 및 표준화 기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염흥열 KT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 위원장은 “AI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과 ICT 서비스의 신뢰 체계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술과 경험이 차세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오 KT 정보보안실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 상무는 “AI 시대에는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신뢰를 각각의 영역으로 분리하기보다 AI와 데이터, 서비스 전반에 함께 적용해야 한다”며 “KT가 보유한 통신·ICT 및 정보보호 경험을 바탕으로 AI 보안과 프라이버시, 디지털 신뢰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