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348명 수료…교육 이후 봉사활동과 연계
하나금융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와 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어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 명동사옥에서 ‘임직원 수어교육’ 8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그룹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하며 수어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수어원이 강의를 맡는다.
하나금융은 2023년부터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임직원 수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7차례 교육을 통해 348명의 임직원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8기 과정은 ‘영화와 드라마로 보는 한국 수어’를 주제로 매주 수요일 총 4차례 진행된다. 수어 자체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청각장애와 농문화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교육에서는 농문화에 대한 이해와 청각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속 다양한 상황과 시각자료를 활용해 기본 어휘와 회화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어를 익히게 된다.
특히 대중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교육에 활용해 수어를 처음 접하는 임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고객 응대나 봉사활동 등 실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에서 봉사활동으로 참여 범위 확대
하나금융은 수어교육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관련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고 있다.
수어교육 1~7기 수료생들은 지난 6월 열린 ‘제38회 서울특별시 농아인 체육대회’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교육을 통해 익힌 수어와 농문화에 대한 이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넓힌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영화와 드라마 등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임직원들이 수어와 농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했다”며 “장애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업무와 일상에서 배려와 포용의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자립·사회참여 지원도 병행
하나금융은 수어교육 외에도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활용한 콜라보 굿즈 기부 캠페인을 비롯해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미술 공모전 ‘하나아트버스’, 발달·청각장애인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취업교육 및 고용 연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과 장애인 자립 지원 사업을 연계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