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치료제 ‘스페로큐어’ 상반기 임상 승인 기대… 글로벌 기술수출 정조준
최근 바이오 업계의 화두는 단연 ‘근본적인 재생’이다. 증상 완화에 그쳤던 과거의 치료를 넘어, 손상된 조직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력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는 시대가 왔다. 그 중심에서 독보적인 세포 조직 재현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본지는 최근 국내 최고 권위의 서울대학교병원에 자가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공급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한 바이오솔루션의 이정선 대표를 만나 향후 비전과 기술적 가치를 들어보았다.
바이오솔루션 이정선 대표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차 있었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 ‘카티라이프’가 도입된 것은 단순히 매출처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엄격한 심사 기준을 가진 서울대병원에서 카티라이프의 임상적 효능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티라이프는 환자 자신의 늑연골(갈비뼈 연골)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치료제다. 기존 치료법들이 내구성이 약한 섬유연골 형성에 그쳤던 한계를 극복하고, 원래 무릎 연골 성분인 ‘초자연골(하이알린 연골)’을 재생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대표는 바이오솔루션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특히 인위적인 지지체(스캐폴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 눈에 띈다.
“인공적인 구조물 없이 세포 기질만으로 조직을 재현하기 때문에 신체 내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관절경을 이용한 시술이 가능해 환자들의 신체적 부담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임상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비결입니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스페로큐어’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차원(3D) 스페로이드 기반 기술을 활용한 주사형 치료제인 스페로큐어는 현재 상반기 내 임상 1·2상 계획(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선 대동물 시험에서 염증 감소와 함께 관절 간격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며 골관절염 근원치료제(DMOAD)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첨생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을 적극 활용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수출(L/O) 논의도 병행해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선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이 다시 건강하게 걷고 움직이는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주는 것”이라며, “바이오솔루션이 제시하는 세포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