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로밍 데이터 혜택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휴가철을 중심으로 높아진 고객 반응과 로밍 이용 패턴을 반영해 프로모션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T 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당초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지난 4월 23일 시작된 이번 프로모션은 ‘baro 8GB’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최대 16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시행 이후 로밍 이용 행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추가 데이터 혜택이 적용되는 ‘baro 8GB’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은 시행 전보다 약 15%포인트 높아졌다.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가족로밍 누적 고객은 505만명을 넘어섰다.
고객들이 T 로밍에서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은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었다. 현지에서 별도의 심(SIM)을 구매하거나 교체할 필요 없이 한국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지 통신 환경에 맞춰 네트워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혔다. T 로밍은 전 세계 195개국에서 500여개 해외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있어, 고객이 현지에서 통신 품질에 따라 이용할 네트워크를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고객 조사에서도 이 기능을 실제 해외 체류 중 유용하게 활용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T 로밍의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족로밍은 대표 고객이 가입하면 가족 구성원 최대 5명이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23년 출시 이후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현재 T 로밍 이용 가구의 78%가 가족로밍을 선택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돼 있다. 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1GB의 데이터가 추가 제공되며, 0 청년 요금제 또는 베스트·라이트 요금제 이용 고객은 로밍 요금제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통화 서비스 역시 로밍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나타났다. 바로통화와 문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한국과의 연락을 유지하기 편리하다는 평가다. 실제 T 로밍 요금제 가입자의 70% 이상이 바로통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통화 시간은 약 40분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