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PIS 2026서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통합 솔루션 선보인다
효성티앤씨, PIS 2026서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통합 솔루션 선보인다
  • 이준성
  • 승인 2026.08.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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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컴포트·냉감·럭셔리 소재로 글로벌 바이어 공략
이미지/ 효성티앤씨 제공
이미지/ 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가 섬유 원사 중심의 전시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단과 의류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6’에 참가해 섬유 소재와 원단, 완제품을 연결한 밸류체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PIS 2026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며 코엑스 Hall A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효성티앤씨는 국내 원단 고객사 18곳과 공동으로 576㎡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단순히 자체 개발한 원사를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효성티앤씨의 소재가 고객사의 원단 개발을 거쳐 실제 의류로 구현되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소재 기업과 원단·의류 업체 간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보다 빠르고 구체적으로 제안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속가능성부터 고기능성까지… 4개 테마로 구성

전시 공간은 ▲Sustainability(친환경) ▲Comfort(컴포트) ▲Cooling(냉감) ▲Luxury(럭셔리)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스판덱스 ‘regen BIO Spandex’를 중심으로 지속가능 소재의 상용화 사례를 소개한다.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기반 스판덱스가 기존 스판덱스와 유사한 신축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 소재 단계에서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해 왔다. 최근에는 스포츠웨어와 액티브웨어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컴포트 테마에서는 면과 유사한 촉감과 스트레치 특성을 구현한 ‘CREORA Conadu’와 부드러운 신축성을 강조한 ‘CREORA EasyFlex’를 내세운다. 기능성뿐 아니라 일상복에서 요구되는 착용감과 소재의 감성까지 겨냥한 제품군이다.

냉감 소재로는 초냉감 나일론 ‘CREORA Coolwave’가 소개된다. 특수 친수성 폴리머를 적용해 기존 나일론보다 수분 흡수 성능을 높인 제품으로,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배출해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 테마에서는 광택감을 구현한 나일론 소재 ‘CREORA Luchera’를 통해 고급 패션 시장을 겨냥한다.

효성티앤씨는 2023년 섬유 브랜드를 고기능성 소재 브랜드 ‘CREORA’와 친환경 소재 브랜드 ‘regen’으로 통합해 제품군을 체계화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섬유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원사에서 끝내지 않는다… 원단·의류까지 한자리

이번 PIS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별도로 마련된 원단 및 완제품 전시 공간이다.

효성티앤씨는 고객사가 자사의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원단과 해당 원단이 적용된 실제 의류 제품을 함께 배치해 ‘소재→원단→완제품’으로 이어지는 개발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regen BIO Spandex 전용 공간에서는 울 등 천연·재생 섬유와 바이오 스판덱스를 결합한 협업 제품과 이미 시장에 출시된 의류를 선보인다. 단순한 친환경 원사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비자가 착용하는 제품으로 이어진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와의 신규 협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효성티앤씨가 최근 지속가능 소재의 실제 제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는 친환경 소재의 ‘개발’보다 ‘상용화’에 무게를 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폐섬유 재활용과 폐어망 재활용 등 다양한 순환형 소재 개발과 패션기업과의 협업도 지속해 왔다.

<>울마크와 리커버리 웨어 개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강화

글로벌 협업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이어진다. 효성티앤씨는 PIS 2026 기간 중 울마크(Woolmar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리커버리 웨어용 원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공동 마케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기능성과 소재의 고급화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원단 업체와 글로벌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협력해 해외 브랜드와 바이어를 초청하고, 공동 참가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해 실제 수주와 공동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PIS에서 처음 도입된 스폰서십 프로그램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20일 열리는 바이어 네트워킹 행사도 후원해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섬유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한다.

PIS 2026은 원사와 직물뿐 아니라 패션의류, 부자재, 디지털프린팅, 섬유기계·패션테크 등 섬유패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마련된다. 주최 측은 친환경·리사이클·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황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PIS는 효성티앤씨의 차별화된 섬유 소재 기술이 고객사의 원단 개발과 실제 의류 제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자리”라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소재를 실제 제품과 새로운 비즈니스로 연결하고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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