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기업 실무교육에 나섰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와 협력해 직업교육훈련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기업에서 수행하는 마케팅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국제약과 오산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진이 교육생들에게 실무 과제를 제시하고 과제 수행 과정에서 점검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두 개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문가 과정’에는 14명이 참여했으며,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파이썬 기반 빅데이터 분석 마케팅 전문가 과정’에는 12명이 참가해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생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실제 사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로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마데카21 해외 진출 전략’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장과 소비자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한편, 파이썬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마케팅 데이터를 다루는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과제 수행 과정에서 동국제약 현업 담당자들이 중간 점검에 참여해 실무 관점의 의견을 전달했다. 교육생들은 피드백을 반영해 프로젝트를 보완했으며, 마지막에는 결과물을 직접 발표하고 과제를 담당한 부서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업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화된다. 특히 AI와 데이터 분석이 마케팅 업무의 주요 도구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을 실무와 연결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기업과 교육기관 간 연계를 통한 실무형 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경제활동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현장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생들이 배운 기술을 실제 마케팅 과제에 적용하면서 현업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