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성수2지구에 ‘아크로 성수’ 제안… 하이엔드 주거 경쟁 본격화
DL이앤씨, 성수2지구에 ‘아크로 성수’ 제안… 하이엔드 주거 경쟁 본격화
  • 정준호
  • 승인 2026.10.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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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2381가구 사업에 글로벌 설계·디자인 기업 참여… 한강 조망·프라이빗 스튜디오 등 차별화
DL이앤씨 '아크로 성수'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아크로 성수'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한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며 성수 일대 하이엔드 주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1일 성수2지구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의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앞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조합은 제안 내용을 검토한 뒤 다음 달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수2지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 동, 총 23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조137억원이다.

DL이앤씨는 단지명을 ‘아크로 성수(ACRO SEONGSU)’로 제안했다. 성수의 문화·상업적 특성과 한강변 입지를 결합해 아크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전문기업과 협업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기본 설계에는 아르카디스(Arcadis), 초고층 구조 설계에는 에이럽(Arup), 골조 시공 기술에는 도카(Doka)가 참여한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글로벌 업체들이 합류했다. 럭셔리 호텔 및 상업공간 디자인으로 알려진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조경가 마샤 슈왈츠(Martha Schwartz)는 조경을 맡는다. 조명 디자인에는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참여한다.

주거상품은 한강 조망을 핵심으로 구성했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전 가구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하고 파노라마 리버뷰를 활용한 스카이 라운지를 제안했다. 한강변 최고 수준의 천장고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하고, 성수 지역 최초로 가구별 프라이빗 스튜디오를 도입한다. 프라이빗 스튜디오는 와이너리와 시네마, PT룸, 레슨룸 등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업계에서는 성수2지구가 서울 주요 정비사업 가운데에서도 한강변 입지와 대규모 사업 규모를 갖춘 만큼 향후 성수권 주거 상품의 브랜드 경쟁을 보여주는 사업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수 일대의 상업·문화시설 확장과 한강변 정비사업이 맞물리면서 시공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 전략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성수2지구는 한강변 입지와 성수만의 문화·생활 인프라를 갖춘 상징적인 사업지”라며 “아크로의 역량을 총동원해 성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제시한 구체적인 사업조건과 상품 특화 내용은 향후 조합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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